인천여성민우회 회원이 되어주세요 !
🤝민우회원의 다짐✍️
1. 위계로부터 자유로운 평등한 관계 맺기
민우회는 페미니즘이라는 공통된 목적을 가지고 모였기 때문에, 내 이야기를 편안하게 나눌 수 있는 안전한 소통이 가능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기존에 우리의 자유로운 소통을 가로막았던 위계 문화로부터 자유로워져야 합니다.
2. 나이, 결혼여부, 출신지역, 학력 묻지 않기
이러한 위계를 형성하는 대표적인 조건들을 묻지 않음으로써 누군가를 소외시키는 상황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이 외에도 영어표현, 줄임말, 유행어 등도 개인의 사회적 배경을 내포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하고, 대신 날씨, 영화취향, 좋아하는 색깔 등 다양한 대화를 지향합니다.
3. 알아서 척척척, 자기 컵 자기가 씻기
민우회 활동, 회원 소모임 등은 모두 회원들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 재정마련에서부터 공간 사용하는 것도요. 민우회 사무실은 회원 분들이 언제든지 방문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사무실 한 켠에 마련된 탕비실과 정수기를 스스로 마음껏 사용하시고, 뒷마무리도 각자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뒷풀이 자리에서도 술이든 음식이든 내가 먹고 싶은 만큼 맛있게 먹고, 비용은 언제나 더치페이를 합니다.
4. 다양한 정체성이 교차하는 공간, 옮기지 않음의 권리
민우회는 여러 성적지향과 성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이 어울려있습니다. 그러니, 내가 이 공간에서 만나는 사람이 당연히 이성애자일 것이라고 여기는 마음의 습관을 한번 지워보는 것도 좋습니다 :) 그리고 그 누군가뿐만 아니라, 나 자신, 우리 모두의 섹슈얼리티가 언제나 [만들어지는 중]이란 것도 한번 이해해보아요.
5. 별칭쓰기
평등한 관계 맺기를 위해 사용하고 있는 것 중 하나가 별칭 문화입니다. 민우회에서는 많은 회원과 상근활동가들이 별칭을 쓰고 있습니다. 별칭을 쓰게 되면 위계에 따라 정해지는 호칭정리가 필요없고, 개인 신상 정보에 대한 질문도 필요 없게 됩니다. 나로서 만나는 새로운 관계에 도전해볼까요?
6. '불편하다'고 말할 수 있는 평범한 용기
여성주의를 지향하고 실천하고 공간이지만, 완성형의 완전무결한 커뮤니티란 불가능합니다. 다양한 사람이 있고, 다양한 각자의 여성주의가 있는 만큼, 누군가를 불편하게 만드는 대화부터, 아웃팅이나 성희롱 등 다양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배제해서는 안 됩니다. 중요한 것은 그 이후 우리가 어떤 태도로 사건을 바라볼 것이냐, 방관하지 않고 함께 해결해 나가는 문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잇느냐 하는 것입니다. 가장 처음은 불편한 상황에서 정색할 수 있고 말하는 것부터 시작될 수 있을 거예요.